150505 이케아 광명점 방문기 - 쇼핑 & 음식 일상


화창한 어린이날에 뭐할까 고민하다 간 이케아 광명점. 푸른 하늘 밑에 파란 건물과 노란색 이케아 간판이 감각적이다.

505번 버스 또는 7633번 버스를 타면 집 근처에서 이케아 바로 앞까지 한번에 갈 수 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과 코스트코도 인접해있어 차 가지고 온 분들은 이것저것 쇼핑하기에 최적화된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1층 입구로 들어가면 곧바로 3층 쇼룸부터 올라가면 된다. 입구에서 메모지, 몽당연필, 쌀주머니 같은 장바구니을 들고 쇼룸을 구경하면서 마음에 드는 가구제품을 메모하거나 소품들은 직접 장바구니에 담으면 된다. 동선이 잘짜여져있어서 화살표가 써있는 길을 따라 걸으면서 구경을 하면 된다. 거실-서재-침실-아이들방 이런식으로 쇼룸 테마 역시 바뀌기 때문에 방에 따라, 용도에 따라 필요한 가구들을 눈여겨 보면 된다. 규모가 큰만큼 처음부터 너무 자세히 보면 피곤할 수 있으니 적당히 건너뛰며 보는 것도 센스.

마음에 드는 가구가 있으면 꼭 제품명과 구역, 번호는 메모해야 한다. 3층에서 쇼룸을 다 구경하고 나면 한층 내려가서 구입하고자 하는 제품을 직접 메모한 구역으로 찾아가서 박스를 옮겨야한다. 원래 이케아는 DIY 가구점이므로 셀프에 익숙해져야 함. 단 하루에 방문하는 고객이 워낙 많다보니 품절도 꽤 있는 편이어서 마음에 드는 물건이 없을 수도 있다는거...

할인을 받고자 하면 이케아 패밀리에 가입을 하면 되는데 현장에서 바로 가입할 수도 있다.

계산할 때는 구입한 물건의 바코드가 계산원을 향하면 더 빠르고 편하게 계산을 마칠 수 있다.

나는 버스를 타고 왔기 때문에 물건 배송을 따로 주문했다. 계산 후 배송코너로가면 신청을 할 수 있다. 가격은 배송 위치에 따라 다르며 한번에 배송할 수 있는 수량은 총 25개 박스까지다. 나는 신발장, 욕실용 선반, 행거를 구입하여 총 4박스를 39,000원에 배송시켰는데 가구 무게나 편리성을 따지면 배송비가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배송일자와 대략적인 시간대(오전, 오후)가 지정가능한 것도 마음에 든다.  

또한 이케아 3층에는 푸드코트가 있는데 효율적인 시스템에 놀라고, 아주매우몹시 저렴한 가격에 두번 놀란다.



미트볼 10개&매쉬포테이토 5,900원 절인연어 샐러드 6,500원
치킨 1조각 1,500원 무제한 음료 500원 마늘빵 500원

맛이 뛰어나다고 말할 순 없지만 가격대비 질이 나쁘지 않다. 가성비가 좋다고 해야하나. 미트볼이 최고 인기 메뉴인듯한데 매쉬 포테이토와 궁합이 잘 맞는다. 절인 연어는 약간 짠 편이지만 샐러드와 소스와 함께 찍어먹으면 괜찮고 닭다리도 튼실튼실. 무엇보다 유리잔을 500원에 구입하고 무제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는 점! 요즘에는 리필도 잘 안해주는데 이케아 푸드코트의 가격은 그야말로 혁명적이다. 이외에 불고기덮밥 2,900원, 김치볶음밥 2,000원, 프렌치 프라이 500원, 핫도그&콜라(무제한 리필) 세트 1,000원 등이 있다.



비사(Bissa) 2칸 신발장 화이트 30,000원
로스코그(Raskog) 카트 베이지 69,900원

그 후 주말, 배달된 이케아 박스들을 조립했다. 이케아 가구는 일자, 십자 드라이버 등 간단한 공구세트만 있어도 조립이 가능하게 나와있다. 설명서대로만 따라가면 여성도 쉽게 조립할 수 있다. 뭔가에 열중해서 뚝딱뚝딱 만드는 것이 의외로 재밌고 완성된 가구들을 보면 막 뿌듯해진다. 로스코그 카트는 욕실용으로 구입했는데 튼튼하니 딱이었고 넘쳐나는 신발을 위해 산 비사 신발장은 아담한 사이즈에 신발도 한 칸에 최대 6켤레 정도 넣을 수 있어서 좋다.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가구를 직접 고를 수 있는 이케아. 사람들을 물 흐르듯 이동시키고 분산시키는 선진화된 시스템도 인상적이었다. 앞으로도 간단한 가구나 조명 등 인테리어 소품이 필요하면 종종 방문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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