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217 미슐랭 원스타 서래마을 파인다이닝 <스와니예>



런치 1인 65,000원 (메인 한우안심으로 변경시 25,000원 추가)

미슐랭 원스타를 받은 한식 컨템포러리 파인 다이닝 스와니예에 갔다! 엄빠랑 같이 갈껀데 어딜갈지 고민하다 식재료나 향신료에 대한 거부감 없이 요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고른 곳. 바로 며칠 전 시즌 2 첫번째 에피소드 'Better together'가 시작되었다.

우선 세 가지의 앙증맞은 구쁨(아뮤즈 부쉬)부터. 무 만두피로 아삭아삭한 식감의 만두, 양파 푸딩, 그리고 참나물이 들어간 빅맥.



구쁨을 다 맛보고 나면 빵과 버터타임! 소금, 후추로 간이된 가염버터와 무염버터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 버터 맛있음. 빵은 나는 좀 더 부드러웠으면 했구.



그다음부터는 신나는 앙트레 타임. 차가운 요리로는 콜라비 리조또. 채 썰은 컬리플라워, 쫄깃한 전복슬라스와 콜라비를 한번에 먹는 건강한 맛. 전복의 향은 옅었다. 뜨거운 요리는 관자와 양배추. 코코넛 맛이 살짝 배어나오는 홍합소스가 베이스고 관자의 익힘 정도가 적절해서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는다. 익힌 양배추도 신선하고 관자와도 잘어울렸다.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



파스타 메뉴로는 랍스터 라면. 코스 중 가장 독특한(?!) 요리라고 할 수 있었다. 비스크 소스에 라면모양으로 만든 꼬들꼬들한 생면과 오동통한 랍스터 집게발 통살이 얹어졌다. 달래와 쪽파가 들어가는데 과하지 않게 들어간 달래의 향과 특유의 쌉싸름함이 전체적으로 맛을 잘 잡아주어서 만족스러웠다. 라면맛과는 완전 다른, 그러나 재밌는 맛과 식감을 가졌던 메뉴.


메인으로 고른 건 이베리코 등심. 셀러리악퓨레 위에 미디움으로 구운 이베리코 스테이크, 구운 오렌지, 증편 그리고 맨위에 배추같은 게 치콘인가? 관자요리와 랍스터라면이 인상깊어서 메인은 다소 평범하게 느껴졌다. 스테이크 굽기도 적당하고 시즈닝도 간간하니 좋았는데 구운 과일 자체가 나는 좀 불호...


디저트는 그린타르트. 말그대로 청포도, 그린 올리브, 라임, 허브가 올라가있다. 달콤하면서도 상큼해서 입가심으로 딱. 화이트 초콜렛이 들어가있다고 하나 느끼하지 않았고 프레쉬함이 있었다. 엄지척 대만족 냠냠.



마지막은 꼬두람이(쁘띠 푸)와 얼그레이 티. 견과류 강정, 초코 브라우니, 마카롱, 오렌지 젤리.


일정이 빠듯해서 허겁지겁 먹은 것 같아 아쉬웠으나 그래도 요리하나하나 정성스러웠고 좋았았다. 재료도 신선했고 잡내도 없었고. 서비스도 아주 좋았다. 요리마다 바뀌는 커트러리들도 예뻤고 빵 때문에 지저분해진 테이블을 정리해주는 것이나 대화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떨어지지 않게 물을 챙겨주는 것도 좋았다. 임산부 언니를 위한 배려도 뛰어났고 요리하나하나 부드럽게 설명해주는 것도 만족스러웠다.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요리도 괜찮았고 서비스도 훌륭했는데 다시 오고 싶을만큼 끌어당기는 무엇 하나의 특별함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참 잘먹었습니당~




덧글

  • 이글루스 알리미 2017/02/27 09:00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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